서병수-박민식, '부산 업그레이드' 정책경쟁 스타트

새누리당 부산시장 경선에 나선 서병수 의원과 박민식 의원이 부산의 현안문제를 푸는 해법을 제시하는 정책과제를 제시하며 본격적인 정책경쟁에 들어갔다.

서병수 의원은 6일 사상공단 일원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뼈대로한 '서부산권 제2센텀시티 사업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사상공단에서 정책투어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정책자료에서 "'서부산권 제2센텀시티 사업추진 계획은 옛 사상공단 일원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 기계, 조선기자재, 자동차 관련산업의 ICT융합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제2센텀시티는 단순한 산업단지가 아니라 센텀시티와 같이 쇼핑, 문화, 엔터테인먼트, 주거 및 낙동강을 연결함으로써 서부산권의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삶의 질을 획기적 개선할 복합프로젝트"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사상공단은 1980년대 이후 노동집약적인 기업들이 중국과 동남아 그리고 부산인근 지역으로 이전하면서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돼 공단기능을 상실했다"며 첨단도시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 의원은 일례로 "구로공단의 경우 디지털단지화 10년 만에 섬유봉제산업도시에서 6천개 이상 중소 벤쳐 클러스터가 되었으며 소프트웨어, 멀티미디어, 디자인, 콘텐츠, 정보통신업 등 첨단산업단지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추진방향으로는 대통령의 공약사업인 스마트밸리 사업과 경제혁신3개년 사업의 일환으로 사상공단을 노후산업단지재생사업으로 연내에 지정되도록 하고 용지매입, 부지조성비 및 기반시설에 대한 국비지원을 대폭 확충해서 추진한다는 것이다.

또 계획단계에서 도시재생과 공단재생, 전략산업의 육성, 낙동강과 사업지와 연결 등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하여 복합적인 입지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1단계사업은 부산시주도, 2단계 사업부터는 민간분야에 인센티브를 제공,재개발 방식으로 개발하는데,민간사업자에게 세제 및 금융혜택, 그리고 토지의 효용도를 최대한 올릴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부산시장 경선주자 가운데 가장 먼저 쟁책발표를 시작한 박민식 의원은 6일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여성 경력 단절 ZERO 도시 부산 만들기'를 위한 정책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다.

박 의원은 이날 세미나를 통해 "부산의 출산율을 제고하고 동시에 여성취업률 전국 1위 도시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에 앞서 지난해부터 '정책은 시민과 함께한다'는 목표 아래 부산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구체적이며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택, 정기적인 정책협의의 장을 열어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해 8월부터 정책 전문가들과 ‘부산발전을 위한 갈맷길 투어’를 시작으로 9월에는 '낙동강과 서부산권의 새로운 미래창조'시민대토론회를 주최했다.

또 11월에는 북극항로시대를 겨냥한 ‘환동해 발전 미래전략 포럼’을 발족하는 등 정책행보를 계속 이어왔다.

이와함께 새해들어서는 부산시민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인 ‘부산 제2프로야구 구단 유치 및 돔구장 건립’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마련하는 등 정책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박 의원은 "이번 부산시장 선거를 부산의 미래를 걸고 벌이는 한 판의 건전한 정책대결의 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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