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전 대표는 6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3개월 동안 경남일대를 돌며 민생탐방을 한 결과, 도지사의 길을 가기에는 여러가지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음을 통감하고, 그 꿈을 접기로 했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도지사에 대한 도전은 부드러운 지도력을 가지고 도정에 전념하면서 경남을 발전시킬 역량을 갖춘 박완수 후보(전 창원시장)에게 넘긴다"고 선언했다.
홍준표 현 지사가 아닌 박완수 전 창원시장 지지를 천명한 것이다.
안 전 대표는 대신, 창원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고향발전을 위한 꿈을 실현하는데 도지사든 창원시장이든 그 자리가 문제가 될 것이 없다"며 "지금까지 쌓은 모든 역량을 통합 창원시의 화합과 소통으로 균형적인 발전을 이루고, 인구 110만의 준 광역시로서의 도약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데 모두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지방선거와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내에 밝히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