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KBS 단막극 '곡비' 발탁, 唱 도전

아역배우 김유정이 KBS '드라마스페셜-곡비'에 캐스팅돼 창(唱)을 선보일 예정이다.

KBS 드라마국 관계자는 "김유정이 '곡비'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돼 오는 11일부터 촬영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곡비'는 양반들이 초상을 당했을 때 대신 곡을 해주는 곡비(哭婢)를 다루고 있다. 곡비 엄마를 둔 딸이 운명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벗어날 수 없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김유정은 주인공 연심 역을 맡았다. 김유정은 연심을 연기하면서 섬세한 감정연기와 함께 창(唱)을 하는 모습도 보여줄 예정이다. 이를 위해 바쁜 일정 속에서도 수업을 들으며 연습에 힘을 쏟고 있다는 후문이다.

상대역에는 배우 서준영이 캐스팅됐다. 서준영은 기생 어머니를 둔 양반가문 서자 윤수를 연기한다.

한편 '곡비'는 '연애를 기대해' 이은진 PD가 연출, 허지영 작가가 극본을 썼다. 방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공모전에 당선되면서 탄탄한 이야기를 인정받았다. 오는 16일 밤 11시 5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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