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씨는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일단 엄청 아쉽다. 궁금하신 분들 많을 것 같아서 올린다"면서 서울대 의예과 최종합격자 발표에서 불합격한 사실을 알렸다.
이어 "이렇게 떨어지니 붙을 것처럼 행세하고 다녔던 게 부끄럽다"며 "저보다 훨씬 더 인품 좋은 사람들이 의료계에 많이 왔다는 것을 뜻할 수도 있으니 한편으로는 좋기도 하다. 삼수생활도 좋았고, 지금까지의 합격도 만족스러우니 괜찮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렇다면 의사를 꿈꾸는 전 씨는 서울대 외에 어떤 대학교에 지원하고 합격했을까?
5일 현재 메가스터디 홈페이지에서 합격현황 표를 보면 전 씨는 서울대 외에도 연세대, 한림대 의예과 등에 정시로 합격한 상태이다.
서울대 의예과의 경우 정시로 1차 합격했던 사실을 알 수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타까워하면서도 전 씨가 연세대 의과대학 의예과에 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아마 연대 의대 갈 거 같은데 훌륭한 의사 선생님이 되길 바란다", "말을 정말 예쁘게 한다. 내가 본 수능 만점자들 중에 가장 인간적이고 보기 좋다", "서울대 못 간 거 굉장히 안타깝겠지만 힘내고, 연대 정시 합격한 거 축하한다" 등의 격려와 응원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