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매체는 익명을 요구한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지난해 12월 퇴임한 애슈턴 카터 전임 부장관의 뒤를 이어 워크가 부장관직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워크는 5일에 정식 지명될 것으로 보인다.
해병대에서 27년간 복무하고 2001년 대령으로 예편한 워크는 2008년 오바마 대통령의 정권 인수위원회 국방부 인수팀에 몸담았다.
이후 2009년 5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해군성 차관으로 일했고 이후 국가안보관련 싱크탱크인 신미국안보센터(CNAS) 대표를 맡아왔다.
WSJ는 워크가 신임 부장관이 되면 국방부 예산절감 문제와 씨름하게 되겠지만 해군성 차관으로 관련 경험을 쌓았다는 점에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해군성 차관 시절 도입을 옹호했던 연안전투함(LCS)관련 문제로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집중 질의를 받을 것이라고 신문은 내다봤다.
연안전투함은 불완전한 성능과 도입비용 문제로 논란이 끊이지 않아 일부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혀왔다.
카터 부장관 퇴임 후 공석을 메워온 크리스틴 폭스 국방부 부장관 대행은 최근 연안전투함 도입 대수를 기존에 계획된 52대에서 32대로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