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 기관인 한국 갤럽은 지난 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해 한국인이 예상하는 소치 동계올림픽 성적을 조사, 5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81%가 한국이 '10위권 내에 들 수 있다'고 답해 한국 선수단에 대한 높은 기대치를 갖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만이 10위권에 들 수 없을 것이라고 답했고 나머지 15%는 의견을 내지 않았다.
남성(79%)보다 여성(83%)이 10위권 진입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고 연령대로는 20대가 88%, 30대가 82%, 40대가 82%, 50대가 80%인 것으로 나타나 20대의 기대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메달 희망 종목으로는 김연아가 출전하는 피겨 스케이팅이 꼽혔다. 63%로 1위에 올라 올림픽 2연패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연아의 피겨 스케이팅은 국민들이 가장 관심있게 지켜볼 TV 중계를 묻는 설문에서도 63%로 1위에 올랐다.
금메달 희망 종목은 피겨 스케이팅에 이어 스피드스케이팅(33%), 쇼트트랙(25%)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관심있게 지켜볼 TV 중계 순위에서도 스피드스케이팅(28%), 쇼트트랙(27%)이 피겨 스케이팅의 뒤를 이었다.
이번 대회에 대한 관심도를 묻는 설문에서는 64%가 관심이 있다고 답했고 35%는 별로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64%는 2012년 런던올림픽 때보다 5% 가량 늘어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