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이날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가족과 친지, 직원 등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가졌다.
박 시장은 퇴임사에서 "지난 10년 돌이켜보면 한 편으로는 도전의 시간이었고 한 편으로는 영광된 보람이 시간이었다"며 "이제 새로운 도전을 위해 떠나지만 앞으로도 창원을 많이 사랑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제 인생 자체가 도전의 연속이었고 앞으로 나아갈 길도 정말 힘들고 많은 고난과 험한 길이 된다고 하더라도 시민여러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든든한 마음으로 다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더 훌륭한 시장님을 잘 모시고 선택하셔서 창원시를 더 훌륭한 명품도시로 만들어 달라"고 감사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박 시장은 퇴임식에 앞서 창원시의회를 방문해 배종천 의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박 시장은 6일 오전 9시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자 등록을 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진주로 이동해 진주시청에서 공공의료서비스 등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시장은 행정고시(23회) 합격 후 합천군수에 이어 경남도 농정국장과 경제통상국장, 김해부시장을 역임하다 2002년 지방이사관을 명퇴했으며 2004년 민선 4기 창원시장 당선 이후 2010년 통합창원시 초대 창원시장까지 10년 간 창원시정을 이끌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