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소설은 채플린이 지난 1948년에 완성한 '각광'(Footlights)으로 나중에 영화 '라임라이트'의 원작이 됐다. 한 광대가 댄서를 자살로부터 구한다는 내용이다.
소설은 채플린의 전기작가 데이비드 로빈슨과 함께 채플린 관련 자료를 정리해 온 이탈리아의 필름 복원기관인 시네타카 디 볼로냐가 출판했다.
로빈슨은 채플린이 1916년 러시아의 전설적인 발레리나 바슬라프 니진스키와 만난 것에서 영감을 얻어 소설을 쓴 것으로 보고 있다.
시테타가 디 볼로냐는 "편집자들이 첨삭을 하지 않은 채플린의 문장 스타일은 생생하고 독특한 것"으로 심한 대화체에서부터 풍부한 상상력이 담긴 문체, 찰스 디킨스 식 묘사를 자유자재로 넘나든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