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PC사업 日투자펀드에 매각 검토"<닛케이>

일본의 전자업체 소니가 개인용 컴퓨터(PC) 부문을 자국 투자펀드인 일본산업파트너스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5일 보도했다.


소니는 태블릿 PC의 급속한 보급으로 영업적자를 기록중인 PC사업을 정리하고, 스마트폰을 핵심 사업으로 민다는 방침에 따라 이 같은 방안을 추진 중이며, 현재 최종 조정에 들어간 상태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양측은 산업파트너스가 인수회사를 설립한 뒤 소니로부터 컴퓨터 사업을 양도받는 형태로 논의를 진행 중이며, 매각 금액은 400억엔∼500억엔(약 5천338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견해가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소니는 1996년 '바이오(VAIO)'라는 이름의 브랜드로 PC사업에 뛰어들었다. 한때 연간 870만대를 출하했지만 2013년도(2013년 4월∼2014년 3월)에는 580만대로 줄어들 전망이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작년 1∼9월 세계 출하량을 기준으로 한 소니의 점유율은 1.9%로 9위다.

현재 소니가 PC분야의 실적을 따로 공표하고 있지는 않지만, 영업적자를 기록 중이라고 닛케이는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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