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조사한 자료를 보면, 설문 응답자의 72.9%가 이직/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에 상응하여 실제 채용기간이 아닌데도 채용문의를 하는 구직자가 많았다.
인크루트가 인사담당자 170명을 대상으로 채용기간이 아닐 때, 채용문의를 하는 구직자가 있는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76.5%에 달하는 인사담당자가 채용문의를 받아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미 입사하고 싶은 기업을 결정한 구직자의 적극적인 구직행태로 분석된다.
그 빈도수는 한달에 1회가 46.9%로 가장 높았다.
이어 ‘2회 이상 ~ 5회 미만’(39.2%), ’5회 이상~7회 미만’(5.4%), ’셀 수 없이 많다’(4.6%) 순으로 응답수가 많았다.
그렇다면 인사담당자는 이런 구직자를 기억 하고 있을까?
절반에 해당되는 55.4%가 ‘기억하는 편’이라고 응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44.6%였다.
기억에 남는 구직자의 유형은 ‘회사, 직무에 대해 상세하게 질문할 때’가 34.2%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회사에 대해 많은 내용을 파악하고 질문할 때’(20.5%), ’지인 또는 회사 동료의 아는 사람인 경우’(14.5%), ’회사로 직접 찾아왔을 때’(12.0%) 순이었다.
긍정적인 답변 외에도 ’황당한 질문을 할 때’(9.4%),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을 직접적으로 물어볼 때’(6.0%) 등의 부정적인 유형이 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인크루트 관계자는 “채용시즌이 아니지만 회사에 관심을 갖고 질문하는 것은 좋은 인사담당자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지만, 조심해야 할 점이 있다.”며, “궁금한 것을 바로 질문하기 보다는 회사를 충분히 파악한 뒤 인사담당자에게 연락을 취할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