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루엘리 취리히대 해부학연구소 교수는 "1988년부터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로 보면 십중팔구 샤를마뉴의 유골"이라고 말했다.
샤를마뉴 대제는 60대 후반에서 70대 초반이었을 814년 숨졌다. 그 후 유골은 아헨 대성당 내 샤를마뉴 대제의 성지에 보관돼 있다가 1988년 비밀리에 공개된 후 약 1천200년 만에 대제 본인의 것임이 확실시됐다.
조사결과 샤를마뉴 대제는 당시 사람들보다 키가 컸다. 연구자들은 팔과 허벅지, 정강이뼈 길이 등을 참고해 샤를마뉴 대제의 키가 184㎝, 몸무게가 78㎏인 것으로 추정했다.
이전에는 샤를마뉴 대제의 키를 8가지 다른 방법으로 계산해 179㎝에서 192㎝ 정도로 계산했다.
1988년 확인된 뼈와 뼈조각들은 모두 94개였다. 이 중 두개골 뼈는 금과 은으로 만들어진 샤를마뉴 대제의 흉상 안에서 발견됐다
연구자들은 슬개골과 뒤꿈치 뼈 사이에서 뼈돌기를 발견했다. 샤를마뉴 대제가 노년에 다리를 절었다는 프랑크 왕국 당시의 기록과 일치했다.
샤를마뉴 대제가 사망한 원인에 대한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