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는 사용자가 한 화면에서 친구들의 페이스북 소식을 보면서도 페이스북이 선별한 뉴스를 골라 읽거나 친구와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세련된 앱 디자인 등에 힘입어 출시 몇 시간 만에 앱 장터(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 4위까지 올라섰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이 앱은 가장 중요한 뉴스와 광고 플랫폼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애플의 미국 앱스토어에만 등록이 돼 있어 아직 한국 계정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
이 같은 열광 속에 페이퍼는 이름 때문에 출시 하루 만에 구설에도 올랐다.
마켓워치는 뉴욕의 '피프티쓰리'란 앱 개발 업체가 페이스북에 '페이퍼'의 명칭을 바꿀 것을 요구한다고 소개했다.
'페이퍼'는 이 업체가 지난 2012년 내놓은 그림 그리기 앱의 이름과 같다. 이 앱은 '2012년 최고의 아이패드 앱 상'을 받는 등 세계적 인기를 끌었다.
'피프티쓰리' 설립자 게오르크 페슈니크는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의 앱 출시 예고를 보자마자 페이스북 측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페이스북 측은 '미리 말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만 답한 뒤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