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올림픽 ‘화장실 낚시’ 금지…아이디어 고갈 때문?

‘소치의 화장실 규칙(Sochi rules in the bathrooms)’이라는 제목의 사진 한 장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이 사진은 소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종목에 출전하는 캐나다 세바스티안 토턴트(22)가 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것이다.

모두 6개의 픽토그램(그림문자)으로 돼 있는 이 사진은 ‘해야 할 것(1개)과 하지 말아야 할 것들(5개)’을 적시하고 있다.


서서 대변기에 소변을 보거나, 대변기에 올라 쪼그려 앉아 용변을 보거나 토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과 같은 화장실 위생을 위한 몇몇 합리적인 조언(tip)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픽토그램에는 엉뚱하게도 낚시 금지와 마약(혹은 음주) 금지까지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영국의 인디펜던트는 “낚시는 동계올림픽 경기 종목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아마도 (무엇으로든 채워 넣긴 채워 넣어야 하는데) 도표 고안자의 아이디어가 바닥났던 게 아닌가 한다”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디펜던트지는 또한 “선수들에게 화장실에서 마약을 하지 말라는 것 또한 올림픽의 엄격한 반 도핑 정책을 감안할 때 다소 불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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