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악 사범' 등 주요 지명수배자 678명 검거

경찰청은 지난해 연말부터 지난달 29일까지 80일 동안 주요 지명수배자 특별 검거기간을 운용, 주요 지명수배자 678명과 일반 지명수배자 3941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재범 우려성이 높은 악성 민생침해사범과 학교ㆍ가정ㆍ성폭력, 불량식품 등 4대 사회악 사범, 그리고 살인ㆍ강도 등의 강력범 등을 주요 지명수배자로 선정해 검거활동을 추진했다.

이번에 검거된 주요 지명수배자를 유형별로 보면 다액 피해 사범이 242명으로 가장 많았고 뺑소니 98명, 마약 94명, 상습범 36명 순이었다. 성폭력 사범도 27명이 검거됐고 강도 19명, 조직폭력 8명, 살인 7명도 덜미를 잡혔다.

주요 검거 사례를 보면 투자금 명목으로 120명으로부터 330억원을 가로챈 수배자가 있었고, 25억원 상당의 상습도박 혐의를 받던 피의자는 공소시효가 끝나기 불과 7일 전에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경찰은 아울러 국외 도피 중인 주요 지명수배자 1152명에 대해 외교부에 여권 무효화를 요청하는 등 국제공조수사 절차에 따라 계속 추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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