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유아원 방문 "물고기 매일 300g씩 먹이겠다"

주민들에게 '애민지도자'라는 이미지 심으려는 의도

김정은 제1비서가 평양시의 육아원과 애육원을 시찰하는 모습 (사진=노동신문)
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평양시의 육아원과 애육원을 돌아봤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 제1비서가 올해부터 육아원과 애육원의 아이들에게 물고기를 매일 300g씩 먹이겠다"며 "우리나라에서는 아이들이 왕"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또 "육아원과 애육원의 아이들에게 영양가 높은 곶감을 정상적으로 먹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군부대들에 곶감을 마련하라는 최고사령관 명령을 하달하겠다"고 밝혔다.

김 제1비서는 지난 1월 초 군부대가 새로 건설한 수산물냉동시설을 찾아 육아원, 애육원, 양로원 등 취약계층에게 물고기를 전문적으로 공급하는 수산사업소를 만들라고 지시했었다.

김 제1비서가 평양 육아원과 애육원을 방문해 이런 지시를 내린 것은 주민들에게 '애민지도자'라는 이미지를 심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날 시찰은 김평해 노동당 비서, 리재일 당 제1부부장, 박태성·황병서·마원춘 당 부부장이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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