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만에 만난 쌍둥이..."韓 입양아 자매 성장후 SNS 덕에 극적 상봉"

25년만에 만난 쌍둥이의 사연이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각종 국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5년만에 만난 쌍둥이의 사연이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올해 26세의 사만다 퍼터맨과 아나이스 보르디에 자매다. 이들은 자신의 스토리를 그대로 다큐멘터리로 제작 중이며 최근 트윈스터스(TWINSTERS)라는 제목의 트레일러(예고편)를 유튜브에 공개했다.

1987년 11월19일 서울에서 쌍둥이로 태어난 이들은 생후 몇 주 뒤 미국 뉴저지와 프랑스 파리로 각각 입양됐다.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사만다는 단편 영화 등에 출연하는 배우로, 아나이스는 패션 디자이너로 각각 성장했다.


이들의 기적 같은 만남은 쌍둥이 중 한 명인 아나이스의 친구가 다른 쌍둥이 서맨사의 존재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우연히 보게되면서 시작됐다.

친구로부터 이 사실을 전해들은 아나이스는 자신과 닮은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페이스북을 통해 서로의 존재를 파악했다. 아나이스는 서맨사에게 페이스북 쪽지를 남겼고, 각각 미국 LA와 런던에 살고 있던 이들은 화상통화로 자매임을 확인했다.

온라인을 통해 다큐멘터리 제작과 DNA 검사 기금을 모금한 이들은 지난해 5월 런던에서 25년 만에 상봉했고, 이 장면을 유튜브에 올리며 전세계 누리꾼들의 축하 인사를 받았다.

아나이스는 당시 "처음 문을 열고 사만다가 들어 왔을때 온몸이 마비되는 것 같았다"면서 "내 오른편에 그녀가 있었는데 움직일 수 없었으며 한동안 서로 쳐다보기만 했다"고 감격해 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25년만에 만난 쌍둥이 사연 정말 감동적이다", "25년만의 쌍둥이 자매 상봉, 축하할 일이네요", "25년만에 만난 쌍둥이, 대박!", "25년만에 만난 쌍둥이, 잘 커서 천만다행!!", "SNS의 힘이 진짜 대단하네!", "소름돋는 사연이네요", "출생지가 한국이라서 더 안타깝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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