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전 의원, '카드사 집단소송' 제기

원 전 의원, "공인 생명 걸고 반드시 승소할 것"

원희룡 전 새누리당 의원이 새내기 법조인들과 변호인단을 구성해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한 집단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3일 원 전 의원과 사법연수원 43기 변호사들로 구성된 11명의 변호인단은 국민카드·롯데카드·NH농협카드 등 3사와 금융감독원, 신용정보업체 코리아크레딧뷰로(KCB)를 상대로 개인정보 유출사태에 대한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이번 소송에 참여한 정보유출 피해자들은 국민카드를 상대로 211명, 롯데카드를 상대로 152명, NH농협카드를 상대로 151명으로 모두 500여명이다. 변호인단은 이번 소송을 시작으로 앞으로 대대적으로 추가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구금액은 1건당 100만원이다.


이들은 추가모집을 위해 3일 오후 4시쯤 소송참가 인터넷 사이트도 개설한다.

원 전 의원은 "국민들이 개인정보에 대한 자기 통제권을 발동한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분명히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공인의 생명을 걸고 반드시 승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현주 변호사는 "저를 포함한 동기 변호사들이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분노했고 공익적인 목적의 소송을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올해 막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새내기 변호사들을 주축으로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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