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통신은 이날 '아시아판 히틀러의 출현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오늘 군국주의 재침에로 내닫는 일본의 앞장에 바로 아베가 서 있다"며 '아베를 위시한 극우익 세력의 망발'은 "제1차 세계대전 후 패망한 독일에서 재침 야망을 공공연히 드러내면서 전쟁열을 고취하던 히틀러를 연상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아베 총리)의 재침 야망은 아시아 지역의 대결과 마찰 구도를 극한점에로 몰아가고 있다"며 "지난날 전쟁을 정당화하기 위해 공산주의와의 싸움을 부르짖던 파쇼광 히틀러나 오늘날 군국주의 재침을 합리화하기 위해 대조선(대북) 대결론을 떠벌리는 아베의 망동은 조금도 다를 바 없다"고 강조했다.
중앙통신은 "조일(북일) 관계에서 기본은 어디까지나 일본의 과거청산에 있다"며 "군국주의 열병에 들뜬 아베는 이제라도 정신을 차리는 것이 옳다"고 덧붙였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를 정당화한 아베 총리의 발언을 "군국주의 광신자의 도전적인 망발"로 규정하고 "일본 반동들은 아시아 침략에 미쳐 날뛰다가 패망한 일제의 쓰라린 교훈을 잊지 말고 군국주의적 망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