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세대 70% "평범한 이성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

(사진=이미지비트 제공)
이른바 '신(新) 중년층'으로 불리는 50·60대 10명 중 7명이 최근 급증하는 황혼 이혼에 '공감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니어 전문 웹진 '브라보 마이 라이프'와 한길리서치가 전국의 50~60대 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50~60대 정체성과 성 의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7% 가량이 '부부간에 사랑이 없으면 헤어져야 한다'고 답변했다.


현재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으면서도 다른 이성에 관심이 많다고 답한 사람도 절반이 넘었다.

특히 '평범한 이성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답변한 이는 70%가 넘었다.

이들은 이성 친구가 생기면 다양한 문화와 여가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 5060세대는 과거 같은 세대보다 사회 활동에 대한 욕심이 많고 자아실현도 중요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 10명 중 7명 이상은 '몸매나 건강 등 젊음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기회가 생기면 일할 수 있다'는 항목에 '그렇다'고 말한 사람도 89%에 달했다.

이밖에 스스로를 '청춘'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60%, 남은 삶은 '나를 위해 살겠다'고 말한 이는 47.7%에 이르렀다.

웹진 관계자는 "신중년층은 과거 같은 세대와 달리 명분과 격식 등에 연연하지 않고 사회적 성공은 물론 자신의 삶을 즐기는 문제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경제 발전과 문화·여가생활에 대한 인식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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