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국회에서 여야 원내대표간 합의 사항에도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해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합의 한 바 있다"면서 "오늘부터 당장 기초연금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위한 협의에 착수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초연금법의 처리를 위해)민주당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2월 임시국회서 새누리당은 기초연금법과 장애인연금법 등 복지 3법은 무슨 일이 있어도 통과돼야 한다, 민주당도 기초연금 제도 도입에 대한 설 민심 확인했을 것"이라며 시급한 법안처리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의장은 "장애인 연금법 개정안은 18세 이상 중증 장애인에게 지급하는 장애인 연금 중 기초급여를 현행보다 2배 이상 인상하는 것이고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개정안은 이전의 일률적 급여체계로 인해 기초생보자에서 탈락한 분들에 대해 의료나 주거 등 필요한 급여를 맞춤형으로 지원하려는 것"이라고 입법취지를 설명했다.
김 의장은 개인정보 보호 관련 법안과 원자력안전법 개정안, 학교폭력 관련법 개정안, 영유아보육법, 중소기업 구매지원 활로촉진법, 북한인권법 등을 중점 처리법안을 거론하며 야당의 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