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7월 축구선수 기성용과 결혼한 한혜진은 최근 노컷뉴스와 만나 “2월 중순에 영국에 간다”며 “좋은 작품 있을 때 다시 나오게 되겠지만 당분간은 신랑 옆에서 열심히 밥하고 신혼을 즐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떨어져 있다 보니 너무 애틋해서 빨리 가야지 그 생각뿐이다. 경기 나갈 때마다 걱정되고, 거기 생활을 아니까 짠하다. 정말 시골이라서 운동 말고는 할 게 없는 곳이다."
신혼 생활에 대해 묻자 "좋다”면서도 미안함을 표했다.
“저희 엄마가 자식사랑이 끔찍해서 제 손에 물을 안 묻혔다. 시집가서 요리를 처음 해봤는데 생각보다 제가 잘하더라. 엄마가 음식솜씨가 좋았다. 내가 이게 가능하네, 밥물도 얼마나 잘 맞추는지(웃음). 결혼해서 좋은데, 지금은 자리를 비워서 미안할 따름이다.”
시어머니와의 관계는 좋아보였다. 그는 엄마라고 부르며 “현재 영국에 계신다”고 자신의 빈자리를 대신 채워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교사이신데 방학이시다. 보통 (며느리에게) 내조해야지 그러는데 여자가 일하는 게 좋다고, 작품 활동해야지 그런 주의다.”
한편 한혜진과 황정민이 주연한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