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CERF)은 2013년 4분기 보고서에서 "2013년 대북 지원기금 가운데 1300만 달러는 '자금부족 지원금' 명목으로 배정됐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자금부족 지원금'은 인도주의 지원의 필요성은 크지만 자금이 부족한 식량안보와 영양, 보건, 지원품 조달, 보호소 지원 등에 사용됐다.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CERF)은 또 "2013년에 수해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대응 지원금' 210만 달러는 수해지원에 사용됐다"고 밝혔다.
유엔은 이 기금으로 수재민들에게 식량과 식수, 수인성 질병 예방을 위한 필수의약품 등을 지원했다.
보고는 CERF는 지난 해 45개 나라에 약 4억8200만 달러를 지원했으며 북한은 11번째로 많은 자금을 받았다.
최대 수혜국은 4740만 달러를 받은 아프리카의 수단이었으며 이어 내전 중인 시리아 4040만 달러, 태풍 피해를 입은 필리핀이 3630만 달러를 지원 받았다.
한편 한국은 2013년도에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에 290만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