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현재 서울의 기온은 영하 9.6도로, 전날보다 8.4도나 떨어졌다.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4.7도를 나타냈다.
대관령 -12.9도, 철원 -12.8도, 파주 -12도, 대전 -9.7도, 인천 -8.9도, 수원 -8.8도, 전주 -6.8도, 대구 -6.2도, 부산 -4.6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수은주가 영하권에 머물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서해안과 남해안 일부를 뺀 대부분 지역에 한파 경보 또는 주의보가 내려졌다. 올 겨울 들어 가장 많은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령됐다.
낮 최고 기온도 어제보다 낮은 영하 5도에서 영상 3도로 예상됐다.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전라남북도 서해안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이 지역은 오전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다.
또한 강원 영동과 경상남북도 일부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바람이 해안과 내륙에서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화재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아울러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2.0∼5.0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오후에 서해 전해상(남부 먼 바다 제외)과 남해동부 먼바다에서 1.0∼2.5m로 점차 낮아지겠다.
추위는 내일까지 이어지고, 모레인 6일 평년기온을 회복해 점차 풀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