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이 보낸 사람' 제작사인 태풍코리아는 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영화 '신이 보낸 사람'과 신천지는 그 어떤 연관도 없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태풍코리아는 "최근 인터넷 사이트 및 블로그, 카페 등을 통해서 신천지의 홍보수단으로 '신이 보낸 사람'이 이용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가 없다"면서 "현재 제작사 측으로 신천지와의 관계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더 이상 이대로 방관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이렇게 공식입장을 표명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화 '신이 보낸 사람'은 자유, 희망, 믿음 그 어느 것도 존재하지 않는 북한의 참혹한 현실을 알리고자 제작됐다"면서 "앞으로 '신이 보낸 사람'의 제작 의도를 왜곡하거나 사실과 다른 내용을 유포할 경우에는 법적으로 강경하게 대응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과 블로그, 카페에서는 영화 '신이 보낸 사람'과 신천지를 연관지어 특정 종교를 홍보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영화는 북한에서 1급 정치범 수용소에 갇혔다가 아내가 죽고 자신만 살아남은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낀 한 남자가 탈북을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오는 13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신이 보낸 사람' 포스터(사진=마운틴픽쳐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