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둥성 위생·계획생육(가족계획)위원회는 2일 선전(深圳)시 주민 량(梁)모씨와 포산(佛山)시 주민 셰(謝) 모씨가 H7N9형 AI에 감염돼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고 밝혔다고 3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보도했다.
광둥성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연속 5일 동안 신종 AI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중국신문망은 전했다.
광둥성 보건당국은 또 중산(中山)시의 2세 여자 어린이와 후이저우(惠州)시 76세 할머니가 전날 신종 AI 환자로 확진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광둥성에서는 지난해 8월 처음 신종 AI 환자가 나온 이후 전날까지 모두 45명이 감염됐으며 10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올해 들어 신종 AI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저장(浙江)성을 비롯한 각 지역에서도 전날 추가 환자가 나왔다.
저장성에서는 40대 남성 1명이 확진을 받았으며 후난(湖南)성과 푸젠(福建)성에서도 각각 1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광시(廣西)성에서는 고병원성 H5N1형 AI 환자도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