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따르면 호주 기상청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 지난해 12월 이후 지금까지 시드니 지역의 강수량이 48.4㎜에 불과, 72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 기간 평균 강수량의 4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
특히 지난 1월의 강수량은 이 기간 평균 강수량의 5분의 1에 불과한 17.4㎜에 그쳤다.
호주 기상청은 시드니의 올여름이 건조하긴 했지만 지난해와 같은 기록적 폭염은 없었다며 빅토리아주와 남호주(SA)주를 강타했던 열풍이 동쪽에서 불어오는 해풍에 밀려 시드니 지역까지 확산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호주 기상청 관계자는 "2월에도 시드니 지역에 큰 비가 내린다는 예보는 없다"며 "올여름의 경우 지난해와 같은 기록적 폭염은 없겠지만 당분간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