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특사로 온두라스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고 귀국한 서 의원은 3일 "문제의 인물은 누구보다 나의 정치 스타일을 잘 아는 인물이어서 행동에 있어 당연히 조심할거라 너무 믿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의원은 이어 "이유를 떠나 측근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책임은 나 자신에게도 있으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변을 다시 한 번 살펴보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또 "4선 국회의원이 될 때까지 누구보다 깨끗한 정치를 표방하고 실천해왔다고 자부한다"면서 "비록 측근의 일이지만 나 자신의 일처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이번 일로 부산시민께 염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거듭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서 의원이 측근비리에 대해 사과의 뜻을 표시한 것은 이 사건이 새누리당 시장 경선행보에 적지않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파장을 최소화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 의원은 4일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사건경위 등을 설명 한뒤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표명하고 구체적인 재발방지 대책 등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