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서울은 한파와 함께 찬 바람이 몰아쳐 체감온도는 -8도 까지 떨어져 있고 황사도 밀려오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3배가량 높은 상태다.
황사 현상은 서울을 비롯해 수원 등 수도권 지방에서 나타나고 있고 서해안을 중심으로 늦은 오후 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절기상 입춘인 4일은 막바지 한파가 기승을 부리며 추위가 절정에 이르겠다.
4일 아침기온은 서울과 대전이 -10도 광주 -7도, 대구 -6도, 대관령은 -17도까지 떨어지겠고 낮 기온도 -5도 안팎에 머물면서 추운날씨가 종일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입춘 한파'는 강풍을 동반한 강추위가 예상되지만 길게 이어지지는 못해 6일 오후부터는 바로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중순 평균 기온은 평년(-2도~-4도)과 비슷하겠지만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으면서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하순에는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다소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고 내달 상순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는 가운데 일시적인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