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덕산 의심농가도 AI 확인

설 연휴를 지내며 충북지역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걷잡을 수 없는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충북도 AI 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일 AI 의심신고가 접수된 진천군 덕산면 육용 오리 농가에서도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해당 농가는 도내에서 처음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은 진천군 이월면 종오리 농가로부터 4.9㎞ 떨어진 곳으로,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는 4일쯤 나올 전망이다.

이로써 도내에서는 AI 양성 판정을 받은 농가가 2곳으로 늘었다.

축산 방역당국은 이들 진천지역 오리 농가 주변에 AI 확산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모두 15개 농가의 오리와 닭 25만여 마리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작업을 사흘째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 2일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신고가 추가로 접수된 음성군 대소면 종오리 농장에 대해서도 예방적 살처분이 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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