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프랑크푸르트 고층 빌딩,순식간에 폭파 해체

독일 프랑크푸르트 중심가에 자리 잡은 높이 116m의 빌딩이 폭발 전문가에 의해 순식간에 해체됐다.

프랑크푸르트의 마천루를 형성했던 건물 중 하나인 AfE타워가 2일(현지시간) 약 1천500개 지점에 설치된 1천톤의 폭발물이 터지면서 완전히 와해됐다고 독일 뉴스통신인 DPA와 스위스 언론들이 보도했다.


경찰은 1만명 이상이 이 광경을 지켜보려고 독일 금융 중심지 프랑크푸르트 중심가로 몰려들었으며, 지금까지 유럽에서 폭발물을 이용해 해체된 건물 중 가장 높다고 밝혔다.

지난 1972년 건축된 이 건물은 무게만도 약 5만톤이나 됐지만 폭탄이 터지자 순식간에 무너졌으며, 높이 6m의 방어벽이 설치돼 인근 건물이나 사람들에게는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았다.

다만 1만톤 용량의 수조 여러 개를 이용해 건물 주변에 계속 물을 뿌렸으나 건물이 붕괴하면서 생긴 거대한 먼지 구름이 솟아 올랐다.

이 건물은 요한 볼프강 괴테대학교의 사회과학 대학이 사용해왔으며, 건물 철거 이후 그 자리에 두 동의 새로운 고층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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