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노컷뉴스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포커스컴퍼니>가 1일 전국의 만19세 이상 유권자 742명(남 363명, 여 3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 조사(유무선 임의전화걸기 방식, 신뢰수준 95%, 오차범위 ±3.59%p) 결과다.
‘여야 관계없이 국회가 본연의 업무를 얼마나 잘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77.4%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15.2%에 그쳤다.
성별로는 남성이 81.0%로 여성(73.9%)보다 국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가 86.5%로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86.3%, 20대 이하 82.8%, 50대 78.8%, 60대 이상 57.7%의 순이었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역시 60대 이상에서 23.4%로 가장 높았고 40대는 9.2%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는 광주(90.9%), 대전(90.0%)이 국회의원의 업무수행에 대한 불만이 가장 높았고 이어 전북(86.7%), 경기(83.0%), 서울(82.9%) 등의 순이었다. 반면 충남(64.7%), 전남(65.7%), 경남(66.7%), 대구(67.6%) 등은 불만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국회의원들이 업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대답은 대구(32.4%), 충남(26.5%), 부산(24.0%)에서 많았다.
학력별 부정적 평가는 대학(원) 졸업이 88.2%, 중졸 이하는 42.4%로 고학력일수록 높았고 소득수준별로도 600만원 이상 85.7%, 200만원 미만 61.0%로 고소득자일수록 국회의원에 대한 불만이 컸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자는 100%가 국회의원 업무수행에 부정적 평가를 내렸고 통합진보당(92.3%)과 민주당(90.9%) 지지자들의 불만도도 높았다. 반면 새누리당 지지자들은 68.0%로 불만도가 비교적 낮았고 ‘잘한다’는 응답도 25.2%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