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는 31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원정 경기에서 3-1(25-22 33-31 23-25 27-25)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LIG는 8승째(13패)를 거두고 승점 27을 쌓았다. 4위 대한항공(승점 29)과 3위 우리카드(승점 32)와 격차를 좁히고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었다.
주포 에드가가 양 팀 최다 35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요한(12점), 신인 손현종(11점)도 거들었다.
지난 29일 거함 현대캐피탈을 꺾고 9연패에서 탈출한 한국전력은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비소트(26점), 전광인(21점)이 나름 선전했지만 공격 성공률이 각각 44.23%, 51.43%로 다소 떨어졌다. 전체 범실도 31개로 상대보다 5개 많았다.
2세트가 승부처였다. 8번 듀스 접전이 이어진 2세트 31-31에서 LIG는 김요한의 강서브에 상대 리시브가 그대로 넘어오자 손현종이 다이렉트 킬로 마무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에드가의 오픈 공격으로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를 내준 LIG는 4세트에도 듀스 상황에서 집중력이 빛났다. 25-25에서 전광인의 공격 범실에 이어 김요한의 블로킹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