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인데, 지금 고향 갈 채비하고 계십니까, 아니면 벌써 고향 길에 오르셨습니까.
서둘러 고향 길에 오른 차량들로 벌써 막히는 곳이 많지만 늘 어머니 품 같은 고향 생각하면서 안전하고 넉넉한 귀성길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 설엔 가급적 정치니 경제니 뭐 이런 얘기들 하지 마시고 오순도순 살아가는 정담 나누면서 서로에게 격려와 힘을 주는 그런 귀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주요 뉴습니다>
▶ 설 귀성길에 나선 차량들로 아침부터 막히는 구간이 늘고 있습니다. 정오를 전후해 정체 현상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 정부가 유엔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의 사과를 촉구하는 등 대응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 설 연휴 기간이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장에서는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양적완화 규모를 백억 달러 가량 축소하기로 해 파장이 예상됩니다.
▶ 넉 달 뒤 지방선거를 겨냥한 정치권의 설 민심잡기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 설 연휴 첫날인 오늘 전국 곳곳에 5밀리미터 안팎의 비가 내리고 오후에는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귀성차량 증가, 정체 시작>
서울요금소에 나가 있는 김지수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지수 기자?
= 네. 저는 지금 서울요금소에 나와있습니다.
설 연휴 첫날인 오늘 고향으로 향하는 민족대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어제 저녁 이후 감소세를 보였던 귀성 정체는 새벽 세네시부터 다시 늘어난 교통량으로 인해 지금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지금 시각 주요 고속도로 상황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오산에서 북천안IC까지 48km 차량들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고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발안에서 서평택IC까지 48km구간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금 서울에서 출발하면 요금소 기준으로 부산까지 8시간, 광주까지 6시간 50분, 목포까지 7시간 10분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정체가 정오까지 지속되다가 오후부터 차차 풀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재환 교통예보관입니다.
“오전 계속 높은 수준 정체 유지하다가 정오 무렵 감소할 것 같고. 오전 교통량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저녁 무렵이면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흐름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는 오늘 41만대의 차량이 수도권을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충북 명절 잊은 AI 방역 현장>
▶ 설 연휴 기간이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충북지역 방역현장은 명절 연휴도 반납한 채 치열한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청주CBS 박 현 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설 명절을 코앞에 두고 오리 농가에서 AI 항원이 검출된 충북 진천군 이월면의 한 마을.
이미 1만 4백여 마리의 살아있는 가금류를 땅에 묻으며 정신적 고통으로 며칠째 밤잠까지 설친 60여명의 공무원들은 명절 연휴지만 가족들을 만나기조차 겁이 납니다.
가족들과 덕담을 나누기에도 모자랄 시간에 앞으로 더 있을지 모를 살처분 작업에 대비해 충북에서만 4백여 명의 공무원들이 고향 가는 길을 포기했습니다.
토종닭과 오골계 등 4백 40여 마리의 우수 종자를 보호하고 있는 충북축산위생연구소 직원들도 외부 바이러스를 전염시키기 않을까하는 걱정에 연구소에 발이 묶였습니다.
민족 대이동으로부터 AI 확산을 막기 위한 일선 방역 현장도 치열한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휴 기간 충북도내에선 37곳의 거점소독소와 통제초소에서 하루 평균 2백 명의 공무원 등이 24시간 방역 작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10년 만에 충북을 휩쓴 AI 확산 공포에 공무원들과 주민들은 설 연휴마저 잊은 채 AI와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해외여행객 AI 주의>
▶ 설 연휴를 맞아 해외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중국에서 유행하는 인체 감염 AI 등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보건당국이 검역 강화에 나섰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중국에서 H7N9형 AI 인체감염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설 연휴 기간 동안 입국하는 여행객도 증가함에 따라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WTO 집계 결과 지난 27일까지 중국 등에서 H7N9형 AI 인체감염증은 총 238명에게 발생했으며 그 중 5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국립검역소에 발열감시와 발생지역 출국자에 대해 홍보를 강화하도록 했습니다.
설 연휴기간 중국으로 떠나는 여행객들은 조류와의 접촉을 피하고, 닭․오리농장이나 주변지역 방문은 자제해야 합니다.
현지에서도 음식을 충분히 익혀먹고 손 씻기 등을 반드시 준수해야 합니다.
질병관리본부 김동원 검역지원과장입니다.
"고열이나 기침 등 인플루엔자 증상이 있을 시에는 입국 시 검역관에게 신고하거나, 귀가 후 보건소 및 인근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따뜻한 동남아 지역으로 떠나는 여행객들은 세균성 이질이나 뎅기열 등을 주의해야 합니다.
겨울철 해외에서 가장 많이 걸린 질병은 세균성 이질로, 인도 캄보디아 필리핀 여행객에게 많이 발생했으며 2위는 뎅기열로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여행객을 중심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최근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H1N1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해 검역당국은 신종플루'가 아닌 일반적인 계절 인플루엔자로 관리되고 있다며 최근 5년간 예방 백신 접종이 이뤄져 일정 수준 이상의 면역을 유지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일본 정부대응 본격화>
▶ 일본의 전방위적 과거사·영토 도발에 맞서 정부의 대응이 본격화되는 모양샙니다.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몰역사적 태도를 집중 부각시키고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위안부 쉼터를 방문하는 등 윤 장관 표현처럼 "지난 20년 이래 가장 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윤지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 오준 주유엔 한국대표부 대사는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유엔본부에서 1차 세계대전 발생 100주년 토론회에서 일본의 최근 행태를 비판했습니다.
“제국주의 시대에 저지른 행동에 대한 잘못된 역사 인식을 가진 일부 일본 지도자들의 최근 언행이 문제 악화의 주요 원인이라 하겠습니다. 제국주의 시대에 저지른 행동에 대한 잘못된 역사 인식을 가진 일부 일본 지도자들의 최근 언행이 문제 악화의 주요 원인이라 하겠습니다”
과거사를 청산하려는 독일과 달리 일본에서는 철저한 과거사 청산과 단절이 이뤄지지 못해 주변국과 갈등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수 일본 지도자들이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 개정 교과서 해설서를 통해 잘못된 역사를 가르치려는 움직임 등은 과거 침략역사를 부정하는 역사 수정주의적 태도라고 지적했습니다.
오 대사는 특히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는 바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라며 일본은 아직도 정부 차원의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반역사적 행태를 지적하는 정부의 움직임은 어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피해 할머니들의 공동생활시설을 방문한 일정에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일본 나빠..20년 이래 제일 강해"
외교부 장관이 외교부처 수장의 자격으로 피해자 시설을 방문한 것은 처음으로 최근 교과서 지침을 통한 독도영유권 주장 등 일본의 전방위적 역사 영토 도발에 대응하는 성격이 짙습니다.
<카드 정보유출 피해보상 쉽지 않을 듯>
이기범 기자의 보돕니다.
= 신용카드 고객정보 유출 사태 이후 금융당국과 카드사들이 피해를 전액 보상하겠다고 수차례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액 보상이 말처럼 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우선 금융당국과 카드사들은 전액 보상을 이번 유출사건에만 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객정보가 이번에 유출된 것인지, 아니면 과거에 유출된 것인지 가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정보 유출 경위도 문제될 수 있습니다.
카드사가 고객 본인의 실수로 정보가 유출됐다고 판단할 경우 전액보상받기는 어려워집니다.
피해발생 60일이 넘어 신고할 경우 고객도 책임을 지도록 법에 명시돼 있기 때문입니다.
유출된 정보로 신용카드를 위변조하거나 부정사용하는 대신 보이스피싱이나 파밍 등 금융사기에 이용할 경우도 전액 보상 여부가 애매해집니다.
이 같은 2차 피해에는 고객 본인의 부주의 책임이 뒤따르기 때문입니다.
금융당국과 카드사들이 지금은 전액보상을 얘기하지만 그 약속을 지킬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특근 자처하는 며느리>
▶ 이른바 '시월드'라는 말로 대표되는 명절 스트레스 때문에 가족간 불화가 일어나기도 하는데요.
명절 당일 시댁에서 일하느니 직장에서 일하겠다는 며느리들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직장생활 4년 차인 37살 김 모 씨.
결혼 생활 3년 차인 김 씨는 이번 설 연휴 근무표를 보고 실망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명절 중 하루는 반드시 근무를 해야 하는 업무 특성 상 차라리 시댁에 가야하는 명절 당일에 근무하고 싶었지만 좌절됐기 때문입니다.
지난 추석에는 명절 당일에 근무가 잡혀 시댁에 가지 않았던 경험이 있어서 더 진한 실망감이 들었습니다.
"이래도 일을 하고 저래도 일을 하면...친가처럼 친하거나 편하지 않다. 여러가지 말이나 행동이 조심스럽고"
주부들이 자주 찾는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김 씨처럼 명절 당일 직장 근무를 자처하는 이들을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시집에서 무급 노동을 하느니 차라리 당직 유급 노동을 하겠다', '아이를 가지라는 시어머니의 압박을 피해 특근을 자처했다'는 고백도 부지기숩니다.
맞벌이가 많은 최근에는 시부모들도 직장 근무만큼은 이해를 해주지만 이런 이유는 때로는 동서간의 '뒷이야기'가 되기도 합니다.
결국 이런 행태는 명절이 남녀간 불평등한 노동으로 가족 간 갈등이 모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서울가정문제상담소 김미영 소장입니다.
“노동 불평등한 대우 역할 부당한 그런 걸 피하기 위해서 이유를 가져다 붙인다”
가족들이 모여 행복하게 보내야 할 명절이 누군가에게는 고통스러운 날로 변한 이유를 생각해볼 시점입니다.
<정치권 설 민심잡기 치열>
▶ 넉 달 앞으로 다가온 6·4지방선거를 겨냥한 정치권의 설 민심잡기가 본격적인 선거전만큼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최인수 기자의 보돕니다.
= 귀성인사에 나선 정치권의 동선부터 엇갈렸습니다.
새누리당은 경부선의 출발점인 서울역을 찾아 부동산시장과 경제 활성화 법안 성과를 홍보하는데 주력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용산역으로 향해 호남선 귀성객을 상대로 박근혜정부의 공약 파기 등을 부각하는데 집중했습니다.
특히 이번 달에만 광주를 세 차례나 찾는 만큼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의 경쟁 구도 속에서 텃밭 사수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안철수 의원은 별도의 공식 일정 없이 인재 영입과 창당 준비 작업에 나섭니다.
다만, 비공식 일정으로 고향인 부산과 처가인 전남 여수를 찾을 수도 있어 영호남을 가로지르는 정중동 행보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안 의원은 설 직후에는 전북 전주와 강원도 춘천도 방문합니다.
<중국 지상최대 민족이동>
▶ 중국도 최대 명절인 '춘제'를 맞아 36억 명이 이동하는 지상 최대의 민족대이동이 한창입니다.
워낙 땅이 넓어 며칠씩 걸리는 고생길이지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고향을 찾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선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베이징역 광장이 춘제 귀향 인파로 뒤덮였습니다.
사나흘동안 기차만 타고 이동하는 게 예사지만 선물을 이고, 지고 가는 귀향객들의 마음은 즐겁습니다.
"집에 간다 생각하니 가슴이 뜁니다. 맛있는 음식과 과일을 사 갑니다"
입석표조차 구하지 못한 사람들은 화물차에 몸을 싣거나 오토바이를 타고 귀향하기도 합니다.
정원을 두 배나 초과한 승합차, 사람을 짐칸에 실은 화물차, 기름이 떨어져 차를 밀고 가는 귀향객들도 곳곳에서 목격됩니다.
쓰촨성에서는 2천km를 자전거로 보름 만에 도착한 여성이 화제가 되는가 하면 40만대의 오토바이가 무리를 지어 귀향하는 풍경은 TV로 생중계됐습니다.
중국 지도부도 춘제 민심잡기에 나섰습니다.
리커창 총리는 산간오지 농민공 가정을 찾았습니다.
리커창 총리입니다.
“당신 부모님과 아이들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산업화의 물결에 밀린 농민공들에게 고향은 어떤 것을 타고서라도 가야하는 그리움의 대상입니다.
<신문으로 보는 세상, '아침 신문 읽기' 이희진 기잡니다.>
▶ 여야 정치권이 설 연휴 지방선거 민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조선일보가 관련 여론조사를 했네요.
= 오늘 조선일보 1면 톱인데 제목이 <서울ㆍ인천ㆍ충남ㆍ강원 민주 단체長들 강세>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경우 "현 시장ㆍ지사에게 다시 투표하겠냐"는 재선출 여부 질문에 절반이 넘는 51.1%가 "다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송영길 인천시장도 43.7%의 재선 지지율을 얻었고, 안희정 충남지사와 최문순 강원지사 역시 다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보다 높았습니다.
앞서 어제 한겨레가 광역단체 6곳 여론조사 결과를 <박원순ㆍ안희정ㆍ송영길, '3자 대결'서 우세>라는 제목으로 역시 1면 톱에 올렸는데요.
조선일보는 자사 여론조사 결과가 "한겨레 등이 최근 시행한 조사와 일맥상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도 흥미롭습니다.
= 새누리당 34.3%, 민주당 15.7%, '안철수 신당' 18.2%인데요, 안철수 신당과 민주당 간 격차가 2.5%포인트에 불과합니다.
한때 안철수 신당 지지율이 민주당의 두세 배를 넘나들며 새누리당을 턱밑까지 추격하기도 했었는데 이제 민주당과 엇비슷해졌네요.
이번 조선일보 여론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집 전화와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 방식으로 시행됐고,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틉니다.
▶ 사상 최악의 개인정보 유출사태를 일으킨 신용카드사 임원들 집단 사표는 역시 '쇼'였습니까?
= 동아일보 1면 기산데요.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힌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와 관계사 임원 37명 가운데 실제로 물러난 사람은 농협카드 사장 1명에 불과하답니다.
KB금융지주는 국민카드 사장과 국민은행장 등 임원 27명이 제출한 사표를 아직 수리하지 않았고, 롯데그룹도 최근 인사에서 롯데카드 사장 등 임원 9명을 유임시켰습니다.
'사태 수습이 먼저'라는 게 KB와 롯데가 내세우는 명분인데, 여론이 좀 잠잠해지면 집단 사표 모두 없던 일로 하려는 꼼수는 아니겠죠?
▶ 그런데 이번 사태 불똥이 애꿎게 텔레마케터들에게 튀었습니다.
= 이번 사태에 화들짝 놀란 금융당국이 허둥지둥 쏟아낸 대책 중에 '금융회사 텔레마케팅 영업 금지'가 있었죠.
그러자, 한겨레 19면 기사에 따르면 무려 5만 명으로 추산되는 텔레마케터들의 고용 불안 문제가 또 뜨거운 논란이 됐습니다.
당황한 금융당국이 이번에는 금융회사에 '텔레마케터 해고 금지'를 지시하고 나섰습니다.
▶ 텔레마케팅 영업은 금지하면서 텔레마케터는 해고하지 말라는 건데 금융회사 입장에선 황당하겠군요.
= 그래서 '급조한 대책의 파장을 고려하지 않은 졸속 행정'이라는 비판이 금융당국에 쏟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일보 1면 <텔레마케팅 중단시켜 놓고… 금융당국 "텔레마케터 해고 말라">, 경향신문 6면 <"금융사, 전화상담원 해고 말라" 금융당국의 엉뚱한 '긴급 조치'> 등 기삽니다.
한겨레가 사설에서 "텔레마케터들의 일자리와 소득 안정은 금융회사와 금융당국이 책임지라"고 촉구했습니다.
금융회사의 무사안일과 금융당국의 관리ㆍ감독 소홀로 벌어진 사태가 얼토당토않게 텔레마케터들의 생계를 위협하면, 이러면 절대 안 되는 거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