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조사단, 이란 우라늄광산 9년 만에 사찰

국제원자력기구(IAEA) 조사단이 9년 만에 처음으로 29일(현지시간) 이란 남부 가친 우라늄 광산을 방문했다고 이란 관리들이 밝혔다.

IRNA 통신에 따르면 무함마드 아미리 이란원자력기구 안전국장은 "IAEA 조사단이 가친 광산 여러 곳을 둘러보고서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아미리 국장은 IAEA 조사단이 5시간 동안 반다르 압바스에 있는 가친 광산을 사찰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란원자력기구의 베흐루즈 카말반디 대변인은 IAEA 사찰관 3명이 가친 광산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IAEA 조사단은 이날 저녁 이란을 떠날 예정인데 자세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조사단은 이번에 어떤 언론매체도 동행하지 않았다.

2005년 이래 IAEA에 접근을 불허한 가친 광산에 대한 이번 사찰은 이란과 IAEA가 작년 11월 중부 아라크 중수로 현장과 함께 가친 광산 방문을 허용하는 것을 포함한 포괄적 협력 로드맵에 합의함에 따라 이뤄졌다.

로드맵 1단계 조치로서 IAEA 조사단은 지난해 12월 8일 아직 미완공 상태인 아라크 원자로의 중수공장을 먼저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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