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의 KB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현재 세종시의 평균 주택 가격은 1억8600만원. 광주(1억3800만원)와 인천(1억7400만원)은 물론 대구(1억8400만원)와 부산(1억8500만원)의 평균 주택 가격도 뛰어넘었다.
아파트 가격은 광주를 추월한데 이어 나머지 광역시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시의 아파트 평균 가격은 1억9100만원으로 1억4600만원의 광주보다 4500만원 가량 비쌌다.
또 부산(2억1000만원)보다는 쌌지만, 대전·울산·인천(1억9700만원), 대구(1억9600만원)와는 600만원 안팎으로 근접했다.
전세가격도 만만치 않다.
세종시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는 1억2300만원으로 광주(1억1400만원)와 인천(1억2000만원)보다 비쌌다.
또 대구(1억4700만원)와 부산(1억4500만원), 울산(1억4300만원), 대전(1억4100만원)과는 2000만원 안팎의 차이를 보였다.
정부기관 이전과 개발 호재에 따른 것으로 이 같은 세종시의 주택 가격 고공행진은 인근 대전 대덕구와 유성구의 주택 가격과 전세가격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대덕구의 집값은 전년도에 비해 2.31%, 같은 기간 유성구의 전세값은 10.71% 올라 각각 전국 평균 0.37%와 5.71%를 크게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