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의 긴 연휴 동안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 반려묘들을 집에 두고 귀성길에 오르는 견주들의 고민은 반려동물의 외로움과 사료 급여 문제다.
애견인구 1천만 시대를 돌파하면서 이들을 위한 각종 서비스가 등장한 가운데 애견호텔, 펫시터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2일 이상 집을 비우는 견주들은 동물병원이나 반려동물 전용 호텔 등의 업체를 통해 애견을 임시로 맡기기도 한다.
또한 인근 지역 주민이 소수로 돌봐주는 펫시터도 눈길을 끈다.
이같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 1~2일 간의 짧은 일정으로 집을 비우는 성견의 견주들이라면 애견사료의 급여량을 체크해 적당량을 미리 주고 집을 나서는 것도 한 방법이다.
유기농 애견사료 닥터독은 "10kg 이하의 소형견의 경우 종이컵 기준 3컵 안팎으로 양을 조절해주고, 25kg 이하의 중형견은 5컵 내외로 평소 양에 맞춰 하루치 사료를 충분한 물과 함께 주라"고 조언했다.
또한 일정 시간이 되면 사료를 급여해주는 자동 급식기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고 설명했다.
사료업계 관계자는 “장시간 반려동물을 혼자 둘 경우 TV를 틀어놓는 등 외롭지 않게 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집을 비우게 되면 평소 먹는 사료 분량을 계산해 물과 간식 등을 줘, 탈이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