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 전략으로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설연휴 민심이 경선 경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부산시장 선거에 나선 새누리당과 민주당 등 여·야후보들이 차별화로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새누리당과 무소속 후보는 상대후보와 차별화 공방을 벌이고 민주당 후보는 SNS 등 새로운 방식으로 시민과 접촉을 늘리고 있다.
새누리당 서병수, 박민식 의원과 무소속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최근 연일 뜨거운 공방을 벌이고 있다.
박민식 의원은 지속적으로 서병수 의원을 겨냥해 '박근혜 대통령의 마음' 즉 박심을 거론하며 공격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맞서 서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진실은 모함에 맞서는 최고의 해명이다"라는 글을 올리며 박민식 의원을 겨냥했다.
또 서병수 의원과 박민식 의원은 무소속 오거돈 전 장관을 겨냥, "직접 나서지 않고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며 '간보기 정치'를 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이에대해 오 전장관은 한 방송에 나와 '"새누리당 경선만 통과하면 당선된다고 하는, 땅 짚고 헤엄치기하는 분들이 바로 간을 보는 분들"이라고 맞대응했다.
민주당 경선 주자들은 새누리당과 사뭇 다른 방식으로 표심을 파고 들고 있다.
민주당 김영춘 전 의원은 반값 전기요금 운동과 스마트폰 앱을 통한 인지도 제고에
나서고 있다.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부산항 그랜드 디자인 특위 활동에 주력하며 인지도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반면에 새누리당 권철현 전 주일대사는 고비용 저효율을 탈피, '나홀로 선서'를 표방하며 각종 행사와 방송 등에 부지런히 얼굴을 알리고 있다.
부산시장 경선주자들의 이같은 행보는 설연휴 민심이 이번 선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기 때문으로 설 이후 진행될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