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가장 저렴한 시기와 가장 비싼 시기는?

“동일한 항공권이라 하더라도 출국 6주 전에 사야 가장 싸다”

인천국제공항(자료사진 / 송은석 기자)
전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www.skyscanner.co.kr)가 최근 3년간 전세계 스카이스캐너 사이트를 통해 항공편을 구매한 수천만건의 내역을 분석한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Best Time To Book)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서 출국하는 항공권 가격은 3월에 가장 저렴하고, 주단위로 구분할 경우에는 12월 첫째주(48주)가 항공권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최적의 출국 시점으로 드러났다.

3월에 출국할 경우에는 평균 12.8% 가량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12월 1째주에 출국시에는 무려 13.5%까지 항공권 가격을 아낄 수 있었다.

반면, 항공권 가격이 가장 비싼 시기는 1월이며, 주단위로 구분하면 9월 중순(38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에서 출발하는 항공권을 구매할 때에는 6주 전에 예약해야 동일한 조건의 항공권이라 하더라도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지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출국 6주 전 항공편 구매시 평균 3.9% 가량 비용이 저렴했다.


이번 분석을 위해 스카이스캐너는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총 3년에 걸쳐 월평균 2,500만명의 순방문자 가운데 실제 항공권을 구매한 56%의 고객들의 발권 내역을 모두 취합하여 정밀 분석하는 과정을 거쳤다.

단순히 항공권 가격비교가 아니라, 실제 여행자들이 원하는 날짜와 조건에 부합하는 항공권 가격비교를 위해 실제 구매된 항공권만을 분석 대상에 포함시켰다.

2012년과 2013년 2년 연속 한국인 여행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로 선정된 일본의 경우 최적의 항공권 예약시기는 출국 7주 전으로, 약 13% 가량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여행지 2위에 오른 미국은 일본보다 2개월 일찍 준비해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행 항공권은 출국 17주 전에 평균 13% 가량 저렴했다. 일본, 미국과 함께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중국은 6주 전에 예약해야 12% 낮은 가격에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었다.

호주 여행을 위한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은 출국 7주 전으로, 약 25% 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했다. 반면 필리핀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한 시즌 앞서 예약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보고서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은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 웹사이트(http://www.skyscanner.co.kr/bttb/besttimetobookkorea/)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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