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北 내부상황 놓고 장시간 논의

중국을 방문중인 글린 데이비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28일 '장성택 사건' 등을 포함한 북한 내부상황을 놓고 중국 측과 장시간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전날 방중한 데이비스 대표는 이날 베이징시에 있는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측 6자회담 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특별대표, 장예쑤이(張業遂)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과의 회담 결과를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만남에서 비핵화 6자회담을 포함해 탈북자 인권문제 등 북한에 관한 모든 이슈를 논의했다며 특히 탈북자 문제에 대해서는 중국 측에 국제협약에 따라 처리해줄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데이비스 대표는 또 최근 북한의 유화적 조치와 관련, "이산가족상봉을 제안한 것을 지지한다"며 "이것은 남북 간의 인도주의적 이슈로 우리는 매우 지지한다. 다른 이슈와 연계 없이 계속 잘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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