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東) 자바주 재난관리국 직원 푸트라 아누그라는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산악지대인 좀방군(群)의 한 마을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 주택 5채가 묻히면서 주민 5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됐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구조대원과 군인 등이 투입돼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고 있으며 다른 주민 60여 명도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 언론은 실종자가 14명이라고 보도하고 있어 정확한 사상자 수는 수색 구조작업이 완료돼야 파악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에서는 11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계속되는 우기에 지역에 따라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홍수 피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국가재난방지청(BKPB)에 따르면 올해 들어 자카르타에서 홍수로 23명이 사망했으며, 술라웨시 섬 북부에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 선박 전복 사고 등으로 19명이 숨지고 30명이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