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은 이날 '북남관계 개선에 대한 입장을 바로 가져야 한다'란 제목의 논평에서 "동족에 대한 대결감정부터 대담하게 털어버리고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적극 조성하는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문은 이어 "선의에는 선의로 화답하는 것이 응당한 도리"라며 "남조선 당국은 동족이 내미는 선의의 손을 잡고 북남관계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동신문은 "우리 민족끼리를 북남관계개선의 근본립장으로 삼고 나라의 통일을 원하는 온 겨레의 힘과 지혜,열정을 모아나갈 때 극복 못할 난관이란 있을수 없다"고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또 "우리는 앞으로도 북남관계개선문제를 초미의 중대사로 내세우고 그 실현을 위해 적극 투쟁해 나감으로써 조국통일과 평화번영의 전성기를 활짝 열어제끼는데서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의 이러한 논평은 북한 국방위의 중대제안 이후 평화공세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은 우리 정부가 27일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다음 달 17일부터 22일까지 금강산에서 갖자고 공식 제의한 데 대해 28일 오전까지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