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에르바일레는 27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프랑스 원조단체인 '기아대책활동'(ACF) 함께 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올랑드 대통령이 지난 25일 "트리에르바일레와 파트너 관계를 이제 끝냈다"고 결별 사실을 공개하고 나서 트리에르바일레가 공식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가 어떨 것 같냐"는 기자 질문에 트리에르바일레는 "잘 모르겠다. 현재로서는 어떤 것도 예상할 수는 없다"면서 "그렇지만 내 걱정은 하지 말라"고 답변했다.
트리에르바일레는 "19개월 동안 나는 그(퍼스트레이디) 자리에 있었으며 내가 몰랐던 많은 사람을 알 수 있었다"면서 이제 더는 퍼스트레이디가 아니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자신이 어떤 퍼스트레이디였는지 자평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트리에르바일레의 비서인 파트리스 비앙코네는 "(트리에르바일레가) 지난 며칠간은 힘들었다. 하지만 평온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트리에르바일레는 ACF 초청으로 자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27∼28일 인도를 방문 중이다. 애초에는 퍼스트레이디 자격으로 초청받았으나 25일 올랑드 대통령이 결별을 발표하면서 개인 자격으로 바뀌었다.
대통령과 결별 이후 프랑스 대통령실(엘리제궁) 웹사이트에서는 트리에르바일레의 페이지가 삭제됐으며 그녀의 공식 트위터 계정 역시 사라졌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