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관이 명관, 명절 특수 노린다
'명절'하면 단골 떠오르는 프로그램들이 다시 한 번 찾아온다. 장기자랑, 닮은 꼴 선발대회 등은 물론 씨름 등 전통놀이까지 흥겨운 분위기를 돋구는 프로그램들이 설특집으로 준비됐다.
명절 대표 프로그램 MBC '아이돌 스타 육상 양궁 선수권 대회'가 명맥을 이어간다. 특히 이번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을 기념해 컬링 종목이 추가됐다. 30일 오후 5시 40분에 편성됐다.
지난 추석에 첫 선을 보인 후 호평받았던 닭싸움 베틀 KBS 2TV '리얼 스포츠 투혼'도 방송된다. 김창렬, 윤형빈, 민호, 바로, 김보성, 유민상, 이민혁, 박성광, 김혁, 양준혁, 김동성, 신수지, 태미, 김혜선 등이 캐스팅 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일 방송이 예정돼 있다.
명절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닮은꼴' 선발대회도 열린다. MBC '스타닮은꼴 최강전'은 스타와 가장 닮은 비연예인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연예인 패널 심사 아래 스타들의 목소리, 외모, 캐릭터와 가장 비슷한 1일은 찾는다. 30일 밤 8시 45분 방송.
SBS ‘스타 VS 국민도전자, 스타 페이스오프’에서는 스타팀과 스타를 뛰어넘으려는 국민도전자 총 74명이 맞붙어 대결을 펼친다. 9세 ‘리틀이효리’, 싸이 도플갱어, 아이유 모창능력자 등장 소식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31일 저녁 6시에 방송된다.
관찰 예능 인기, 설파일럿에서도 이어져
MBC '아빠!어디가?'와 '진짜 사나이', '나 혼자 산다' 등 지난해 신드롬적 인기를 얻은 관찰예능 프로그램이 설 파일럿에서도 명맥을 이어간다.
KBS 2TV '엄마를 부탁해'는 임신 중인 6쌍의 스타 부부가 출연해 태교와 출산을 준비하는 모습을 관찰 카메라 방식으로 전한다. 시험관 시도 8번 만에 임신에 성공한 강원래·김송 부부, 난임 판정을 받았던 개그맨 김현철 부부 등이 출연해 임신에 대한 희망과 감동도 함께 전할 예정이다. 1월 30일 목요일 밤 8시 30분 방송.
KBS 2TV '별친구' 역시 관찰, 실험 카메라의 성격을 띄고 있다. 탈북 청소년 6명과 아역스타 4명이 만나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을 그려낼 예정이다. 지난 25일 첫 방송이 시작됐고, 오는 2월 1일 2부가 방송된다.
신상 예능 보고 가실게요~
SBS '심장이 뛴다', '정글의 법칙'과 같은 극한의 상황에 도전하는 '신상' 리얼 버라이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SBS '주먹쥐고 소림사'는 김병만과 장우혁, 장미여관 육중완, 제국의아이들 동준, 틴탑 니엘 등이 소림사 본관에 입문, 무술사부에게 권법을 지정받아 정통 무술에 도전하는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지금껏 공개되지 않았던 소림사의 비밀스런 일상을 담아낼 것으로 알려져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30일 오후 5시 20분 방송에 편성됐다.
이 밖에 신동엽이 진행을 맡은 KBS 2TV '밥상의 신', 윤종신, 유희열, 이적, 유세윤 등 싱어송라이터들의 토크쇼 KBS 2TV '음악쇼'도 설 연휴 방송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