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X-파일' 악마의 편집 논란? 제작진 "사실 무근"

(사진=방송 캡처)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 제작진이 '악마의 편집' 논란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지난 17일 채널A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이하 먹거리 X-파일)의 '착한 간장게장 2'편은 방송에 출연한 한 간장게장 식당이 방송 편집에 이의를 제기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방송에서 출연자들이 게장을 평가한 부분에 대해 다음날 시청자게시판에 글을 올려 "제작진이 익일 판매분을 억지로 내오게 해서 게장이 냉동된 상태였다"면서 해당 방송분의 편집을 요청한 것.

식당 주인은 20일 다시 한번 "VOD는 내렸지만 19일 재방송분도 삭제하기로 했는데 삭제되지 않았다"고 제작진 측에 사과 공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먹거리 X-파일' 측은 27일 이같은 식당 주인의 주장이 "전혀 사실이 아닌 근거 없는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제작진은 "촬영된 영상 원본을 확인한 결과 간장게장을 주문하고 식사가 끝날 때까지 업소 주인을 비롯한 어떤 식당 관계자로부터도 '익일에 판매할 얼어 있는 상태의 게장 밖에 없다'는 얘기를 들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또 "전문가 검증단은 시식 중 간장게장이 얼어 있는 것을 발견했고 식사를 마친 후 업소 주인에게 간장게장이 왜 얼어 있었는지를 물었다"면서 "그때서야 업소 주인으로부터 '당일 판매분이 모두 소진돼 얼어 있던 익일 판매분을 내온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날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제작진 측은 방송분 삭제에 대해서도 "방송 나간 것이 손해를 입힐 수 있다면서 팩트와 관계없이 부탁하셔서 삭제했다"며 "팩트와 어긋났기 때문에 취재를 잘못해서 삭제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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