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설 연휴 첫 날인 오는 30일 새벽부터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아침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될 것으로 27일 예상했다.
비는 오후쯤 그쳐 강수량은 5mm 미만으로 적겠으나 경기북부 강원산간 지방에는 진눈깨비나 눈도 예상된다.
연휴 셋째 날인 1일 아침에는 서울과 경기도부터 비가 다시 시작돼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다량의 수증기가 남서쪽 해상으로부터 공급되면서 겨울비로는 다소 많은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연휴 기간 평년 수준을 웃도는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낮에 내린 비가 밤사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는 기온 탓에 얼어붙어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