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업체 "설 맞아 北 근로자들에 다양한 선물"

사진=통일부 제공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이 북한 근로자들에게 다양한 설 선물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에 따르면 "설날을 앞두고 가동율이 높은 일부 기업은 북한산 통닭을 지급하기로 하고 북한 측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북측은 남한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개성공단 입주업체에서 식자재로 사용하는 한국산 닭과 계란의 반입을 중단시켰다.

또 "기업별로 사정에 따라 초코파이와 떡국떡, 소시지 등 북한 근로자들이 선호하는 먹거리 위주의 제품을 구입해 선물로 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재가동이후에도 물량 확보를 하지 못한 기업들은 근로자들에게 선물을 줄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개성공단 입주업체 가운데 20여곳은 아직 보험금 상환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은 임금지급 규정에 따라 북한 근로자들에게 별도의 상여금은 지급하지 않고 있다.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은 북한 측의 휴무일에 맞춰 이달 30일부터 사흘동안 쉬게된다.

한편, 개성공단기업협회 유창근 부회장은 "전체 123개 업체 가운데 현재 가동율은 90% 정도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9월 재가동 이후 북한 근로자들의 근무자세가 휠씬 나아지고 노사갈등도 사라졌다"고 말했다.

유 부회장은 "아직 일부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남북 사이에 갈등이 없다면 올 상반기 중에는 대부분 정상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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