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총장 추천 채용제, 지역대 희비 엇갈려

삼성그룹이 올해부터 대학 총장 추천 채용제를 도입하면서 지역대마다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대학 총장 추천 인원이 대학마다 큰 차이를 보였기 때문이다.

경북대는 추천 인원이 100명으로 서울대, 한양대 다음으로 추천 인원이 많아 크게 반기는 입장이다.

지방대로서는 최다 인원이다.

영남대는 45명으로 지역에서는 두 번째로 많았고 한동대는 20명이 배정됐다.

대구대는 1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계명대와 대구가톨릭대는 처음에는 배정 인원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뒤늦게 확인한 결과 각 10명씩 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대학 관계자는 "삼성이 추천 인원을 배정한 것은 자체 판단에 따른 것이겠지만, 배정인원이 큰 차이를 보이면서 대학 서열화를 조장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총장들의 추천을 받은 인원에 대해서는 삼성그룹 채용 때 서류전형이 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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