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호주의 헤럴드 선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 인근의 워벌리 산 자락에 사는 한 가족은 최근 벌어진 일로 인해 큰 충격에 빠졌다.
뒷마당에서 기르던 닭들이 대가리가 잘린 채 몸은 앞마당에 널브러져 있었기 때문이다.
경찰을 더욱 당황스럽게 한 것은 닭들의 대가리는 모두 가져갔다는 점이다.
경찰은 지난 23일 발생한 잔인한 사건의 범인을 쫓고 있다.
현지 경찰인 네이던은 “범인은 닭 6마리를 길 건너에 있는 건축부지로 가져가, 닭장의 문을 잠그는데 주로 사용되는 돌멩이로 대가리가 떨어져 나갈 때까지 계속 내동댕이쳤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는 가중처벌이 가능한 동물 학대다”라고 말했다.
또 “닭의 주인 가족은 왜 자신들이 목표가 됐는지 의아해 했다”며 “그들은 법을 준수하는 지역민이고 어떠한 좋지 않은 일에도 연루되지 않았다. 정말이지 기이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수사에 단서가 될 만한 정보를 제공할 증인이 나서주길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