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돌고래 발견..."주둥이가 특이하게 생겼네"

신종 돌고래가 발견돼 누리꾼들 사이에 관심이 뜨겁다.

미국 USA투데이 등 외신은 최근 브라질의 한 학술지에 등재된 신종 돌고래와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아마조나스대 연구진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아라과이아 강에서 새로운 돌고래를 발견했다. 학명은 발견된 지명을 따 '이니아 아라과이엔시스(Inia araguaiaensis)'로 붙여졌으며, 아마존 강 유역에서 새롭게 발견된 세 번째 돌고래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이 돌고래가 200만 년 전 아마존 강에 서식하던 민물 돌고래 종들 중 하나가 환경 변화로 인해 갈라져 나와 진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구진을 이끈 토마스 으르베크 박사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예상외의 발견"이라면서 "이번 신종 돌고래 발견으로 우리가 그동안 생물 다양성에 얼마나 무관심했는지 반성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돌고래는 멸종 위기에 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으르베크 박사는 "돌고래는 이 근방 3km에 걸쳐 약 1000여마리가 살고 있다"면서 "미래가 다소 불안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연구진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이 돌고래 종을 위기종으로 분류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학자들은 돌고래의 치아 구조에 주목하고 있다. 보통 돌고래가 턱 한쪽에 25~29개 이빨이 있지만 이번에 발견된 돌고래는 상항 턱에 이빨이 각각 24개씩 있다. 특히 주둥이가 매우 길게 돌출됐는데 이는 강바닥에 있는 물고기를 잡아먹기 위해 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종 돌고래 발견, 귀엽게 생겼다", "신종 돌고래 발견, 너무 신기하다", "신종 돌고래 발견, 주둥이가 진짜 특이하게 생겼네", "신종 돌고래 발견, 색깔도 엄청 독특하다", "잘 보존해야 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종 돌고래 발견(사진=내셔널지오그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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