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졸브·독수리훈련 일정 곧 북·중에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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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월 말에 시작되는 키 리졸브 연습 및 독수리 훈련과 관련해 연습일정과 목적 등을 외교채널 등을 통해 북한과 주변국에 통보할 방침이다.

정부는 우선 키 리졸브 훈련이 연례적으로 이뤄지는 한반도 방어를 위한 지휘소 훈련이라는 점을 주지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정부의 한 소식통은 "올해 키 리졸브 연습은 평년과 같은 수준과 범위에서 시행될 것"이라며 "미국 항공모함이나 전략폭격기 등은 참가하지 않는 쪽으로 계획이 수립됐다"고 설명했다.

일본 요코스카 기지에 배치된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는 정비를 위해 곧 미국 버지니아주로 이동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국방위원회 공개서한 등을 통해 키 리졸브 연습을 중지하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한미 양국은 연례적인 방어연습을 평년 수준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작년에는 북한이 전쟁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군사적 긴장 수위를 최대로 높였기 때문에 미국의 전략폭격기 등이 동원됐지만 올해는 그런 자산은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는 3월 초 키 리졸브 연습이 끝나면 실제 양국 전력이 참여하는 독수리 연습(FE)을 4월 말까지 진행한다. 지난해 독수리 훈련에는 한국군 20여만명과 주로 외국에서 증원된 미군 1만여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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